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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0주년 ‘네이버 해피빈’, 일상의 기부 창구로…1200만명·3000억원 기부

입력 : 2025-07-10 13:45:08 수정 : 2025-07-10 13:45:0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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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이한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그간 1200만명이 3000억여원을 후원했다. 네이버 제공

 

올해로 서비스 오픈 20주년을 맞이한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그간 1200만명이 3000억여원을 후원했다.

 

네이버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모바일 등 기술 발전과 사회 트렌드에 발맞춰온 해피빈이 일상에서 기부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3년 기준 해피빈에서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4300원이며 기부 횟수는 5.17회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적은 금액을 자주 기부하는 ‘나노 기부’ 문화의 정착이다.

 

20년 동안 5만3900회에 걸쳐 1900만원 이상 기부한 누리꾼은 해피빈에서의 개인 최고·최다 기부자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기술 환경의 변화에 맞춰 온라인 기부 접근성도 높였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기부 문턱을 낮춘 덕분에 이후 기부자는 매년 다섯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기능 추가로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전년보다 19%, 2017년에는 그 전해보다 26% 증가했다.

 

이슈에 따른 모금함이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펀딩’ 등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 중이며,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만 15만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언제 어디서든 기부가 가능한 덕에 재해·재난 발생 시에도 빠른 모금이 이뤄졌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나 2022년 강원 삼척 산불, 이듬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해피빈에서 모인 기부금만 최근 6년 동안 418억원 규모다.

 

네이버는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온라인 기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기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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