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그를 향해 “다시는 보지 말자”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죄지은 만큼 평생 감옥살이하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상과 영원한 격리를 환영한다”며 “그곳에서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굿바이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올린 게시물에서도 “헌법을 파괴한 헌법의 적,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적으로서 죗값을 치르기 바란다”며 “현실감옥에서 평생 참회하고, 역사감옥에서 더 혹독한 대가를. 다시는 세상 밖으로 못 나온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7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영장 범죄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9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3월8일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에 재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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