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0∼2세 보육료 지원 단가가 5% 오른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정부가 주는 어린이집 0∼2세 및 장애아 보육료 지원 단가가 이전 대비 5% 오른다고 9일 밝혔다. 이달 4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0∼2세 및 장애아 총 53만5000명에 대한 정부 지원 보육료 인상액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0∼2세 영유아·장애아에 대한 부모 보육료는 ▲0세반 54만원→56만7000원 ▲1세반 47만5000원→50만원 ▲2세반 39만4000원→41만4000원으로 오른다. 장애아(종일반 기준) 보육료는 58만7000원에서 61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매달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보조금인 기관 보육료(아동 1인당)는 ▲0세반 62만9000원→66만원 ▲1세반 34만2000원→35만9000원 ▲2세반 23만2000원→ 24만4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장애아(종일반 기준)는 68만6000원에서 72만원이된 다.
보육료에 포함되는 항목은 보육교직원 인건비, 급·간식 재료비, 교재·교구비, 시설 설비비 등이다. 교육부는 이번 보육료 인상으로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뿐 아니라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제공되는 급·간식, 냉·난방 등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보육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보육료 인상으로 보육 현장과 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추경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보육 제공을 위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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