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한초임이 시상식서 ‘노출 드레스’를 입게 된 이유를 해명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상체는 비욘세인데 하체는 음바페인 연애하수 한초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한초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지원은 “가수 활동도 혼자 직접 다니시면서 스케줄을 잡고 하셨다”고 질문했다. 이에 한초임은 “2020년에 코로나가 한 번 터지고 나서 자력갱생으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며 “그전까지만 해도 실시간 검색어가 있을 때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자신은 ‘실시간 검색어’에 많이 오르면서 화제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한초임은 “한번은 제가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권혁수 오빠랑 같이 MC를 봤다”며 “영하 10도였고 노출 같은 게 조금 이슈였을 때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시상식 드레스를 위가 아닌 밑을 노출하자 생각했다고. 이에 원피스의 밑 부분을 수영복으로 직접 수선한 상황. 조현영은 자료 사진을 보며 “진짜 야망이 가득 보인다”며 “다시 봐도 진짜 충격적이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한초임은 2019년 1월, 시상식에서 시스루 드레스 안에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이너웨어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석권했지만, 누리꾼들에게 ‘과하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초임은 “영하 10도에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조현영은 “이때는 내가 초임 언니를 몰랐을 때다”라며 “저걸 보고 ‘이 언니 분명 이상한 사람일 거다’ 했는데 너무 멀쩡하더라,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거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가 사라진 후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대상 레드카펫을 다시 한 번 밟았지만, 과거와 달리 노출이 심하지 않은 드레스를 착용했다.
한초임은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지지 않았냐”며 “저는 실검이 있을 때는 (나를 알리기 위해) 사고라도 치고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원은 “실검은 없어졌지만, 이 영상이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를 수 있게 한 번 보여주시죠”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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