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오는 2027년까지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sports World Cup(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리는 ‘E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총 상금 규모는 7000만달러(약 1000억원) 이상이며, 25개 경기 결과를 종합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팀이 클럽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
네이버 치지직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시청 수요가 높은 14개 종목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T1 △젠지 △한화생명 △DRX △농심 등 국내 최정상급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깊이 있는 해설을 위해 전문 중계진을 섭외하는 등 대회 열기와 분위기를 몰입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전용 중계 채널 개설로 최대 동시 접속자 40만명을 기록하는 등 네이버의 고도화된 미디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이 e스포츠 팬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국어 독점 중계권 확보로 e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콘텐츠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