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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산업부 장관 표창… 중소기업 대만 수출 확대 공로

입력 : 2025-07-08 16:45:40 수정 : 2025-07-08 16:45:40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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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한국 중소기업의 대만 판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상을 받았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기업을 지정한다.

 

8일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왼쪽)과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은 지난해 7월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이후 대만 시장에서 K-푸드와 K-뷰티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가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쿠팡은 중소상공인 제품을 국내에서 직매입한 뒤 대만에서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해외 배송, 번역, 통관, 현지 마케팅 등 수출에 필요한 비용은 쿠팡이 전액 부담해 중소상공인의 대만 진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쿠팡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보험 40% 할인, 수출보증 한도 1.5배 확대 등 전문무역상사 지원 혜택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의 대만 수출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지난 2022년 10월 대만에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쿠팡은 1년 만에 1만2000여개 중소기업의 대만 수출을 지원했다. 단일 유통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2023년 기준 쿠팡을 통해 대만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소상공인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거래액도 2600% 급증했다.

 

쿠팡과 거래하는 전체 판매자의 약 70%가 소상공인으로, K뷰티(젤네일, 마스크팩), K푸드(홍삼, 콤부차) 등을 수출하는 소상공인들의 대만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대만 시장에서 K-트렌드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직매입과 물류 혁신으로 판로를 개척해왔다”며 “이번 표창을 계기로 정부와 협력해 K-상품의 대만 수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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