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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스 뇌질환 진단 AI, 印병원과 정식 계약

입력 : 2025-07-08 13:45:54 수정 : 2025-07-08 13:45:54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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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더스 뇌검진센터 설치...첫 매출 달성
내년엔 미국 보험청구 기반 상용화 목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피맥스가 자체 개발한 뇌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AI ‘뉴로맥스(NeurOmx)’가 인도 의료 그룹 자이더스 뇌검진센터에 정식 설치됐다. 해외 첫 상용 매출이다. 

 

피맥스 로고

 

8일 피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필립스 인디아와 함께 자이더스 병원과 5년 설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6월 정식 설치 후 3주간의 시운전을 거쳤다. 

 

현재 인도 내 100여개 병원에서 뉴로맥스가 연구용으로 도입돼 활용 중이며, 매달 3곳 이상의 병원이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고 있다. 

 

뉴로맥스는 뇌졸중과 치매, 뇌종양 등 주요 신경계 질환을 정량 분석하고 조기 진단을 지원하는 고정밀 AI 진단 솔루션이다. 뉴로맥스와 함께 공급되는 피맥스의 의료 AI 통합 플랫폼 ‘메디오맥스(MediOmx)’는 영상 데이터 연동, 환자 정보 연계, AI 분석 리포트 관리 등 병원 내 AI 진단 솔루션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RI 기반 뇌질환 특화 제품이다. 

 

피맥스는 인도 현장에서 축적되는 다인공 기반 환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미국 민간의료보험 시장에서 뉴로맥스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뉴로맥스 시연 영상. 피멕스 홈페이지 캡처

 

이와 함께 피맥스는 최근 인도 PACS(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 시장 상위 5위 공급사 ‘메드드림(‘MedDream)’과 공식 채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뉴로맥스 설치 확산과 함께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병원 시장 공동 개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한석 피맥스 대표는 “뉴로맥스가 해외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진료에 활용되며 상용 매출까지 달성한 것은 K의료 AI의 가능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이번 인도 실증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미국 보험 기반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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