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계속 훈련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MLB 디트로트 다이거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중계 전담 방송사인 레이스 베이스볼과 인터뷰에서 “타격 훈련과 웜업 훈련을 하니 느낌이 좋아졌다”며 “정상 상태에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필요는 없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수술로 ‘대박계약’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탬파베이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시즌 초반 수술 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던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경기에 출전해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이 경기에서 7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3루로 다시한번 도루를 시도하다 근육 경련 증세를 일으켰다. 이후 김하성은 6일 미네소타전부터 명단에서 빠졌고 8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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