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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대구시의원, 전통시장 화재 예방·거래 활성화 촉구

입력 : 2025-07-07 17:25:48 수정 : 2025-07-07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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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서문시장 화재, 2022년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를 사례로 들고 예방 중심의 전통시장 화재 및 안전관리 체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통시장에는 비닐 천막, 합판, 샌드위치 패널 등 가연성이 높은 임시 건물이 많은 데다, 무허가 건축물은 스프링클러나 방화벽 설치가 어려워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박종필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이에 박 의원은 시가 전통시장 내 화약고나 다름없는 임시 건물과 무허가 건축물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도매시장 수산물 상가의 전력 설비 과부하 문제도 지적했다. 어시장 특성상 수족관 가동을 위해 각종 전력 설비가 24시간 돌아가고 있으며, 전선과 냉방시설 등이 얽혀 있어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또 박 의원은 전통시장의 구조적인 위기로 새로운 유통채널의 등장과 온라인·비대면 소비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춘 정책 대응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박 의원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시장 육성 사업 추진 현황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혈세를 투입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관리되도록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박종필 의원은 “전통시장의 약화가 상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치명적”이라고 우려하고 "대구시가 전통시장 사업의 효과성을 철저히 점검한 후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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