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단독 출시 4개월 만에 200만팩 돌파
매일유업은 ‘피크닉 천도복숭아’가 편의점 단독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200만팩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마치 진짜 천도복숭아를 베어 문 듯한 풍미 가득한 맛과 넉넉한 용량을 앞세워 1040세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피크닉 천도복숭아’는 지난해부터 편의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피크닉 240mL 제품의 세 번째 출시 제품이다. 2024년 2월 편의점 단독 판매로 출시된 피크닉 사과와 청포도 240mL 제품이 소비자들의 높은 재구매율로 출시 2년만에 누적판매량 2300만팩을 기록했다. 2016년에 단종된 복숭아 맛에 대한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올해 3월 더욱 진화한 맛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당도가 높고 산미가 뛰어난 천도복숭아의 맛과 우유맛이 섞인 과채음료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진짜 과즙인 천도복숭아 퓨레를 함유해 과일 본연의 향긋한 풍미를 살렸다.
오프라인에서 편의점 판매만으로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린 피크닉의 성공 비결로는 ‘추억의 맛’이 꼽힌다. 피크닉 천도복숭아는 잘 익은 천도복숭아 고유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과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리얼한 복숭아 맛” “어릴 때 마시던 추억의 복숭아 맛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했다” 등 소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입소문의 기폭제가 됐다.
일반적으로 멸균포장팩 음료가 190mL에서 200mL 용량이 많은 가운데 이 제품의 넉넉한 240mL 용량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과 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심비’ 전략으로 이어져 재구매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매일유업 측 설명이다.
1984년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출시 41년을 맞은 피크닉은 국민음료 브랜드로 3040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1020세대에게는 레트로와 트렌드가 결합된 ‘뉴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피크닉’이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신뢰감과 친숙함이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고, 피크닉 천도복숭아의 흥행 행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매일유업 피크닉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음료의 본질인 ‘맛’과 브랜드가 쌓아온 ‘신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라며 “소비자가 기대하는 천도복숭아 본연의 상큼한 풍미를 피크닉 음료 특유의 부드러운 맛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점이 기대에 부응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탈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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