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장창고가 자재 선택 과정의 혁신을 목표로 한 신개념 서비스 샘플창고를 오늘 7월 7일 공식 론칭한다고 전했다.
샘플창고는 벽지, 장판, 마루 등 주요 인테리어 자재의 샘플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비자는 샘플창고를 통해 자재의 색감, 질감, 시공감을 집안의 조명과 인테리어 환경에서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 시공 후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인한 교체나 불만족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장창고는 2020년 창립 이후 모바일 앱 기반의 주문·결제·새벽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아날로그 중심의 자재 유통 시장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SNS, 유튜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라인 시공 판매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 자재 선택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기존에는 육중한 샘플북을 직접 들고 다니거나, 소비자가 짧은 시간 안에 쇼룸에서 자재를 선택해야 하는 등 비효율이 컸다”며 “샘플창고는 이러한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샘플창고는 100% 자체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제 시공된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실제 내 눈앞에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일차적으로 수많은 자재 중 원하는 자재를 쉽게 고르고 배송받을 수 있다. 고객은 다양한 자재를 충분히 비교하고 가족과 상의한 뒤, 주도적으로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샘플창고는 시공자와 인테리어 업체에게도 강력한 영업 도구로 작용한다. 샘플북 제작과 보관, 쇼룸 운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며, 고객에게 자재 링크만 공유하면 이미지, 영상, 자재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할 수 있어 영업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고객이 직접 자재를 선택하고 샘플을 주문하게 되면서 교체 요청이나 불필요한 비용 발생 가능성도 줄어든다.
반장창고는 샘플창고 론칭을 통해 자재 유통 구조의 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재 유통은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샘플창고는 소비자가 실제로 자재를 보고 만지고 비교한 후 결정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돌려준다”며 “마치 패션이나 식품처럼 인테리어 자재도 온라인 큐레이션과 배송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인테리어 자재 선택은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샘플창고를 통해 고객이 자재를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자신의 공간을 직접 완성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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