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가 몰려 혼잡해지는 연말을 피해 9월 이전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것을 당부했다.
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는 약 490만명이다. 지난해 390만명보다 무려 100만명이나 많다.
이처럼 갱신자는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 상반기 갱신을 완료한 대상자는 전체 37%, 180만명 에 그친다.
지난해 연말 짧은 시간에 많은 대상자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몰려 매 시간 평균 2000명이 대기해 신청부터 면허증 발급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됐다.
올해 연말에는 대상자가 전년보다 더 증가해 연말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에서도 올해 운전면허·적성검사 갱신 대상자가 많아 연말 극심한 혼잡을 예상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가 지난 시점에 운전면허증 갱신 대상자가 약 300만명이 남았다"며 "비교적 대기 시간이 적은 9월 이전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적성검사·갱신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운전면허증 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이용하면 20분 이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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