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원태 천안시 서북구청장(56)이 중국 휴가 중 현지에서 사망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인 휴가를 내고 중국 원덩시를 여행 중이던 서북구청장이 이날 오전 현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곽 구청장은 전날 지인과 휴가를 떠났다가 변을 당했다. 지인들은 오전에 곽 구청장이 방에서 나오지 않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의식없는 상태인 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휴가지인 원덩시는 과거 파견 근무를 한 인연으로 종종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구청장은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사망 원인 파악과 시신 수습 등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곽 구청장은 천안시 행정자치국장으로 일하다 지난 1일 인사 발령에서 서북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천안=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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