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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의사 며느리 앞 ‘말실수’…결국 녹화 중 사과 “무심코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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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6 14:14:08 수정 : 2025-07-06 14: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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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며느리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걱정하며 방송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잘난 남편 살아보니 쓸모없더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의 허심탄회한 토크가 펼쳐졌다.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잘난 건 아들 탓, 못난 건 며느리 탓’으로 치우치는 시어머니들의 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조모에게 들었던 말들을 떠올리며 “저놈이 머리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말 잘하는 것 같아, 제 할아비 닮아서 그래. 제가 가끔 성질을 부리면 집안에 없는 성질이 어디서 들어왔다고, 엄마 닮았다는 말은 안 한다”며 어머니가 상처받을 만한 발언을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에 탈북민 방송인 신은하도 “저희 어머니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 우리 아들은 옛날에 욘사마였다. 지금은 살이 좀 쪘는데 다이어트만 하면 조인성 저리 가라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아빠 닮아 코, 입, 귀 다 잘생겼다고 하신다”며 공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영옥은 며느리 앞에서 했던 말 한마디를 떠올리며 “무심코 말한 게 지금도 걸린다. 그냥 한 소리였고, 배려한다면서도 이런 실수를 한다”고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이어 “손주가 여드름이 나길래 ‘애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렇게 피부 트러블이 난 적이 없는데 쟤는 심하게 나네’ 며느리가 의사다. 아무 말 안 했지만, 속으로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영옥은 “구차하게 또 말을 못 하겠더라. 이 기회에 이야기할게. 미안해. 그냥 한 소리였다”며 늦게나마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영옥은 1960년, 당시 KBS 아나운서였던 김영길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 딸 2명을 두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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