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현안을 논의한다.
국가안보실은 5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사후에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의 방미는 미국이 각국에 책정한 상호관세의 유예기간 만료일(8일)을 앞두고 결정돼 막판 협상 성격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해 10% 기본관세만 남기고 모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한 뒤 각국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위 실장에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12개국에 상호관세 통보 서한을 발송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4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몇몇 서한에 서명했고 다음 주 월요일(7일)에 발송될 것”이라며 “아마도 12개국”이라고 말했다. 서한을 받는 국가들은 발송 당일에 발표된다.
위 실장의 방미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율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로 조기 귀국하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중 미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권역 우방국에 특사 파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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