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가 국내 최초로 지자체 고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창작 어린이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으로 무대에 오른다.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고, 이후 전국 투어는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작으로도 선정돼 작품성과 상징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캐릭터 공연을 넘어 ‘뚜비’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유니버스 구축의 시작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 수성구의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예술감독 겸 프로듀서로는 ‘미스사이공’, ‘더플레이’ 등에서 활약한 오은성 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무게감을 더했다.
출연진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대구 출신의 유망 뮤지컬 배우 10인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박지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박지훈은 보컬 코치로서도 활동하며 배우들의 라이브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수성구의 문화도시 비전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지역의 창작 역량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뚜비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지역 기반 창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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