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민선 8기 3년 동안 국·시비 1392억원 확보와 함께 구정 6대 분야에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달서구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구정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향후 계획을 3일 밝혔다.

앞서 달서구는 일자리 선도 혁신 경제도시, 따뜻한 삶터 공감 복지도시, 즐거운 일상 문화 관광도시, 친환경 선도 힐링 녹색도시, 글로벌 창의 명품 교육도시, 스마트 행정 열린 소통도시를 ‘민선 8기 구정 6대 역점추진 분야’로 정한 바 있다.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비수도권 자치구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며, 총 333건의 공모·평가에서 대통령상 1건, 국무총리상 5건, 장관상 87건 등의 수상으로 1392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 구정 6대 역점분야에도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대구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일자리 선도 혁신 경제도시 분야에서 ‘달서웨이(Dalseo-way)’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3년간 4만5273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특화 창업벨트 구축과 함께 세대별 맞춤형 취업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두류젊코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지역 최초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성서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지원 등 상생협력의 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달서구는 공감 복지도시 분야에서는 달서아이꿈센터 개소, 청소년 모험시설 조성, 달서건강복지관 개관 등 전 세대에 걸친 맞춤형 복지인프라를 구축했다. 권역별 균형있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월배노인종합복지관도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인구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 추진 등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 운동' 전개했다. 적극적인 결혼·출산 정책도 펼쳐 183커플 성혼과 혼인증가율 전국 평균 대비 26배라는 성과를 이루며 대한민국 결혼1번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문화 관광도시 분야에서는 달서선사관 건립과 움직이는 매머드 조형물 등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단계별 조성, 선돌보도교 설치로 도심 속 이색적 선사시대 콘텐츠를 제공했다. 공공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된 달서별빛캠프 캠핑장과 지역 최초 반려견놀이터, 지역 최초 외국인 전용 온라인관광상품 출시와 달성습지 인근 에코전망대 건립 추진으로 더욱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달서구는 힐링 녹색도시 분야 성과로는 그린카펫 사업, 와룡산 명품 편백숲길 조성 등으로 2016년 이후 편백 4만7000여 그루를 포함해 약 579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지역 최초 그린시티로 선정됐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도 완료한 데 이어 지역 최초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팜 운영,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추진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지속가능발전도시를 선포하기도 했다.
다양한 체험형 글로벌 프로그램과 주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육국제화 특구에 이어 평생학습도시에 재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금 100억원을 달성한 인재육성장학재단 운영으로 주민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창의인재를 키워가는 한편, 평생학습관 확대 개관, 별빛천체과학관 건립 추진으로 주변 시설과 어우러진 복합 교육문화 인프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열린 소통도시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최초로 2022년 스마트도시 인증 및 2024년 재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달서구는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포함한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과 함께 환경, 교통, 복지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체감형 스마트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발로 뛰는 현장소통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도입과 이만옹(거대 원시인) 등 분야별 홍보대사 위촉으로 적극적인 주민 소통을 이루고 전용서체, 대표 캐릭터 '달수와 달희' 개발로 도시브랜드 강화에도 노력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선 6·7기를 포함한 지난 9년 동안 1300여 공직자와 함께 혁신의 가치를 담아 달려온 결과 구정 전 분야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대구시 신청사 랜드마크화와 두류공원 명품화 등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대구 중심,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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