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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합의 국정…성향 달라 배제하면 정치보복 될수도"

입력 : 2025-07-03 11:06:10 수정 : 2025-07-03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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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자주 만나 뵐 생각…영수회담 정례화는 고민해보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나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인사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눈높이나 야당, 우리 지지층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음에 드는 색깔,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다"며 "다 골라낼 수도 없고, 다 골라내서 한쪽만 쓰면 결국 끝없는 전쟁이 벌어진다"고 언급했다.

또 "성향이 다르다, 누구와 관련이 있다, 누구와 친하다더라 등으로 판단해서 배제하기 시작하면 남는 게 없다"며 "어쩌면 정치 보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자갈, 모래, 물 등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되고, 시멘트만 잔뜩 모으면 그냥 시멘트 덩어리가 된다"며 "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 대리인, 대표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고 또 저도 존중해야 한다"며 "자주 만나 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것이냐의 문제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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