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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로컬잡센터’ 도시민 유입으로 농번기 인력난 해소 ‘톡톡’

입력 : 2025-07-02 17:58:58 수정 : 2025-07-02 17: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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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 중인 완주군로컬JOB(잡)센터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시 구직자 유입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우석대에 따르면 완주군로컬JOB(잡)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전북도,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는 ‘전북 농·식품 도농 상생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구직자와 농촌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완주군로컬JOB(잡)센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완주 지역 농촌을 찾은 도시 구직자들이 모종 이식 작업을 하고 있다. 완주군로컬JOB센터 제공

센터는 이를 통해 지난해 완주 지역 농가에 총 7500여명의 근로자를 연결했다. 이 중 56% 정도인 4200여명이 전주, 익산,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유입된 도시 구직자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6월 말 현재 7400여명이 농가 일자리에 참여했는데, 이 중 도시민 구직자가 4300여명(58%)으로 절반을 웃돌았다.

 

도시 구직자 유입 확대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인 노동력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센터는 근로자들에게 교통비와 촉진 수당을, 농가에는 중·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특전을 제공해 사업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상해보험 가입, 농작업 도구가 포함된 ‘팜키트’ 제공, 인력 매칭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애진 완주군로컬JOB센터 부센터장은 “농가들이 현장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인력 수급인데, 도시에서 온 근로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세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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