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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전승절에 李 초청…대통령실 “참석 여부 韓中 소통 중”

입력 : 2025-07-02 16:37:11 수정 : 2025-07-02 1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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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10년 전인 ‘전승절 70주년’ 행사 때 참석

대통령실은 2일 중국 정부가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참석 여부를 놓고 양국이 소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는 한중 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외교 채널에서 이뤄지는 구체 내용을 밝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또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해 대사관 등 외교 채널로 참석 의사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통령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년 전인 ‘전승절 70주년’ 행사 때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사례와 대미·대중 관계 설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고위급 특사 파견 등까지 다양한 방안을 선택지에 넣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APEC 정상회의의 시진핑 중국 주석 참석 문제 또한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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