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등학교는 공군 부사관 253기 1차 선발에서 총 32명이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고교 중 최다 합격 인원이다.

이 학교는 매년 공군, 육군, 해병대 등 부사관 선발에서 두각을 나타내 군무원과 소방공무원 등으로 진출하는 등 특성화 진로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공군 부사관 선발에서도 합격생들은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체력 훈련, 시험 및 면접 대비, 군인정신 교육 등을 받으며 준비해 왔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조일고는 앞으로도 부사관과 군무원, 소방공무원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맞춤형 진로 설계와 전문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상현 교장은 “단순한 취업을 넘어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자 교육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과 인성 중심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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