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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초광역 협력·분권 강화 통해 지방시대 열겠다” [지방자치 30년 특집]

입력 : 2025-07-02 19:51:30 수정 : 2025-07-02 1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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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30년간 지방정부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저 역시 재선 도지사로서 지역과 주민이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자치의 힘을 키우기 위해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재정 확대, 첨단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 선도, 맞춤형 복지 추진 등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과 미래 경쟁력을 착실히 키워 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독일 연방제처럼 상원을 통해 지방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고, 지방정부에 재정 권한의 50% 이상을 배분하는 자치 체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남은 앞으로 초광역 협력과 분권 강화를 통해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뒷받침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전남은 민선 8기 들어 도민의 든든한 지지와 신뢰 속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역동적 변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예산 13조원과 국비 9조원 시대를 열고 투자유치 28조원, 농수산식품 수출 1조원, 관광객 60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우뚝 섰습니다.

1인당 개인소득과 호당소득도 전국 중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또한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협약,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 첨단산업 혁신 기반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앞으로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지방 이전,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기후에너지부 유치 등 핵심 현안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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