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완화…천연 멜라토닌도 풍부
워싱턴체리로 알려진 미국북서부체리의 출시를 알리는 ‘체리데이’ 사진행사가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주최로 2일 서울 종로구 리제로서울에서 진행 됐다.

‘체리데이’는 미국북서부체리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7월2일을 ‘칠이칠이(7272)’로 재미있게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에서는 매년 워싱턴체리의 출시를 알리기 위해 ‘체리데이’ 사진행사를 개최해 왔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미국 북서부지역 5개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되는 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산 수입 체리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6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록키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화산지대 특유의 넓고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 18도가 넘는 일교차 등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체리재배지로 100여 년이 넘도록 우수한 체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산지에서 출하하여 항공으로 도착하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과육이 싱싱하고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리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다른 여름과일에 비해 당 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불면증을 완화시켜주는 천연 멜라토닌도 풍부하다. 가장 일반적인 여름 체리는 진한 붉은색의 빙(Bing)체리이며 당도가 좀 더 높은 노란색의 레이니어 체리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 박선민 부사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미국북서부체리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비타민, 항산화물질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철과일”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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