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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 내정… 송언석 “과감한 개혁 최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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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2 10:46:12 수정 : 2025-07-02 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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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에 2일 내정됐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당 혁신위 구성의 첫 단계로 안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모시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송 비대위원장은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 IT 기업 CEO를 두루 역임했다. 과감한 당 개혁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들을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당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립을 위한 절박하고도 유일한 길”이라며 “당에 남아있는 낡은 의식과 관행, 제도와 문화를 모두 벗어던지겠다. 시대 변화에 조응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길을 힘있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권한 범위와 관련해서 송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당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기구를 만들었을 때 당 의사결정 체계 내에서 운영해 온 사례가 있을 것”이라며 “(전례를) 인용해서 운영해나가도록 하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혁신 방안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위가 제안할 혁신안을 차기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송 비대위원장은 “당 구성원의 총의를 모아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이 혁신하기 위한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새 지도부와 함께 실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이번에 출범한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며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혁신위 구성과 함께 야당으로서의 비판과 견제 역할을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 채 한 달이 안됐지만, 국정 이곳저곳에서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며 “대통령은 입으로 협치를 외치고 있지만, 여당은 일방 독주를 하고 있는 양두구육의 기만적 이중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또 송 비대위원장은 “정책으로 경쟁하고 입법으로 실천하는 유능한 야당으로 거듭나서 국민의 삶을 증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미래첨단산업 육성 정책, 청년 희망 정책, 취약계층 돌봄 정책 등 3대 중점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당의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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