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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최저임금 노사 격차 1150원 ‘팽팽’

입력 : 2025-07-02 06:00:00 수정 : 2025-07-01 2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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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전원회의… 4차 수정안 제시
1만1260원 vs 1만110원 간극 여전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4차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양측 입장차는 여전히 1100원 이상 벌어진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은 각각 시급 1만1260원과 1만110원을 수정안으로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계는 최초 안에서부터 시급 1만1500원을 고수해 왔으나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인하하며 인상폭을 점차 조정했다. 4차 수정안에서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2.3% 인상한 수준을 내놨다. 경영계는 처음에 동결안(1만30원)을 내세운 뒤 이후 1만60원, 1만70원, 1만9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제시안은 올해보다 0.8% 인상된 수준이다.

양측 격차는 최초 1470원에서 1150원으로 줄었으나 간극은 여전하다.

경영계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최저임금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지불 능력을 무시하고 최저임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반면 근로자 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자영업자를 폐업으로 몰아가는 것이 최저임금이라고 말하는 것은 취약 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 주장”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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