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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성 폐수 방류 의혹 확산…강화도 조사 결과 ‘정상’

입력 : 2025-07-01 17:32:33 수정 : 2025-07-01 1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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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전국 모든 지역 방사선 정상 준위”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1일 “국내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통해 측정된 공간 방사선 준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정상 준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일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현황.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홈페이지 갈무리

원안위는 국내·외 원전사고 등 방사능 비상사태에 대비해 전국 244개 지역에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설치해 평균 15분 간격으로 측정하고 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측정값은 시간당 0.059~0.212μ㏜(마이크로시버트)로 평상시 변동 범위 내에 있다. 방사선 준위는 설치 지점의 자연적 특성과 강우 등 자연현상에 따라 시간당 0.05~0.3μ㏜ 범위에서 변동한다.

 

특히 최근 인천 강화군 해수욕장에서 평소 대비 8배(시간당 0.87μ㏜)가 넘는 방사성 준위가 계측됐다고 한 인터넷 커뮤니티발 주장과 관련해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현장 조사관을 직접 파견해 측정한 결과 시간당 0.2μ㏜ 이내로 정상 범위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강화군 최북단 북성리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인 환경방사선감시기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0.143μ㏜로 정상 준위임을 확인했다고 원안위는 발표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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