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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 2025-07-01 15:37:32 수정 : 2025-07-01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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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서 극지항해와 연구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7월 본 계약 체결 뒤 설계에 들어가며, 2029년 12월까지 건조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극지연구소에 제안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조감도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1만6560t으로 아라온호(7507t)의 두 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하고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3급으로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 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 선실 내부 이미지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 

한화오션은 2014년 15척, 2020년 6척 등 총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 실적으로 가지고 있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압도적 실적으로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한편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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