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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국가정원·3대 경제축 기반으로 치유도시 완성할 것”

입력 : 2025-07-01 15:11:15 수정 : 2025-07-01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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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가정원과 3대 경제축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정원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시장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순천의 위상과 도시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졌고, 많은 도시들이 순천을 따라서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거나 도시계획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517개가 넘는 국가기관 등이 방문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위기에서 구해낸 도시라는 특별상을 받았다”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친 국내 1위 관광지가 됐고, 지난해에도 425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같은 성공 기반위에 남은 1년은 미래산업 3대 경제 축을 정착시키는 ‘산업 생태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3대 경제 축은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을 토대로 미래산업 전략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문화콘텐츠 산업은 세계적인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 케나즈의 법인 이전을 완료했고, 25개 콘텐츠 기업이 하반기 중 원도심 등에 입주 예정이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이 5월 완공됐으며, 누리호 6호기 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우주·방산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승주읍에 바이오·발효재단, APC, 미생물센터 등 인프라를 집약해 식품, 화장품,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

 

여기에 외부 관계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 전략도 세우고 있다. 노 시장은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치유 산업 기반들을 연결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순천만 인근과 도심 곳곳의 치유산업 거점들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로 도약 등 3대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완성 등을 추진해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메가시티 구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중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노 시장은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우주·방산 산업과 그린바이오 혁신파크, 드론산업 등 친환경 미래첨단산업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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