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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7.2% “대한민국은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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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1 11:53:52 수정 : 2025-07-01 1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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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지금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 가량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총리실은 1일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이 광복 80년을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화면접조사 형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한 관람객이 대형 태극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에서 국민 3명 중 2명 이상(67.1%)은 우리나라가 중상위권 이상의 지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7.8%로 광복 60년(1.9%), 광복 70년 (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우리 역사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인 90.6%가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광복 60년(69.1%)과 70년(83.3%) 대비 꾸준히 상승한 수치로, 우리 역사에 대한 국민적 자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국무총리실은 설명했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으로는 국민 4명 중 1명(24.8%)이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와 ‘사회질서가 안정된 나라’(각 19.1%)가 뒤를 이었다. 

한편, 광복 80년을 맞아 힘을 모아야 할 국가적 과제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32.4%)과 ‘사회통합 및 세대·계층 간 갈등 해소’ (31.5%)를 주로 지목했다. 이어 ‘첨단기술 기반 기술강국 실현’ 10.0%,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7.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43.7%는 올해가 광복 80년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광복 80년이 ‘의미 있다’고 답한 비율은 81.2%였다. 국민의 절반(49.8%)은 광복 80년 기념사업에 ‘관심있다’고 답변했으며, 가장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기념사업은 ‘독립운동가 선양사업’(35.2%)과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22.2%)이었다. 정부가 가장 우선해야 하는 기념사업 추진 목적으로는 ‘국민 화합과 공감대 형성’(31.1%)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뒤를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활력 제고’(16.5%), ‘미래지향적 국가비전 제시’(16.1%), ‘국민의 역사인식과 자긍심 고취’(14.1%) 순이었다. 

 

박상철 기획단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기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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