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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복 옹진군수 “손님맞이 최선 700만 관광시대 열 것” 포부

입력 : 2025-07-01 11:40:25 수정 : 2025-07-01 1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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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정주 여건 개선 교통편의 추진
“든든한 군정, 미래산업 관광 발전 진력”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섬을 만들어 700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1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미래산업인 관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알렸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정주여건 개선의 최우선 정책인 교통편의 시책 추진에도 행정력을 모았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여러 성과를 거뒀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인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사업’에 선정돼 9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휴식처 조성 등의 여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문 군수는 “자월도는 힐링 꽃섬으로 변화시키고자 1단계 10㏊ 임야에 대규모 화훼단지를 마련했다”며 “2028년까지 총 20㏊, 100억 상당의 테마정원을 설치해 전 국민이 축제를 즐기러 오도록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앞서 지난달 17일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받음으로써 본궤도에 올랐다.

 

이날 백령·대청 주민의 숙원인 대형여객선의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예고했다. 인천항∼백령도 항로는 기존 하모니플라워호(2071t)가 선령 제한(25년)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차량을 싣지 못하는 순수 여객선만 다니고 있다. 2019년부터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교체 도입을 추진했지만 적자 노선인 탓에 재차 공모에 실패했다.

 

문 군수는 “지난 3월 고려고속훼리와 협상을 타결하고 2600t 이상 대형여객선의 건조계약 체결로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안정적 해상교통망 확보로 현지의 생활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건조될 여객선은 총톤수 2600t, 항속 38노트(최고 41노트), 정원 573명, 화물 적재량 10t, 차량 수용 50대(1.5t 화물차 기준) 등을 갖춘다. 아울러 북도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장봉도∼모도 연도교가 올해 4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에 포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빠르게 풀어가는 중이다.

 

옹진은 이미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고령화율 약 34% 수준의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군은 어르신들이 신나고 행복한, 살기 좋도록 힘쓰고 있다. 영흥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북도면을 비롯한 5개 면에 공립노인요양원 개원, 백아리·굴업리·연화1리·장봉5리 경로당 신축 실시설계 준비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문 군수는 “그간 ‘동심동덕(同心同德)’이란 사자성어를 가슴에 품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던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처음 다짐했던 군민들 향한 헌신·희생의 마음을 잊지 않으면서 든든한 군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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