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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무너져 가”… JK김동욱, 또 이재명 정부 직격

입력 : 2025-07-01 10:34:45 수정 : 2025-07-01 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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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정부를 또 비판했다.

 

가수 JK김동욱 인스타그램

 

JK김동욱은 지난달 30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나 그냥 먼저 잘게”라고 적었다.

 

아울러 그는 “모래성을 쌓을 때 다들 조심스레 정성을 다해 쌓았는데 한순간에 거침없는 파도 휩쓸려 모든 게 무너져 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그걸 보고 좋다고 박수치고 있는 사람들. 이 모든게 우리의 뜻은 아닐테고. 결국 그대의 뜻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의 힘, 즉 문화력은 대한민국이 세계 가운데 당당히 설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계신 예술인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 가졌다”며 “영화, 드라마, 뮤지컬, 성악, 발레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예술적 지평을 넓혀가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여온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우리에게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정서가 과연 세계인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면서도 “너무 한국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을 보며,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세계도 좋아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는 더 이상 군사력이나 경제력에만 달려 있지 않다”며 “지금 우리는 김구 선생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문화강국’의 초입에 서 있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와 창작 사이 힘겹게 균형을 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가 여러분의 창작에 날개를 달아드릴 차례다. 먹고사는 걱정 없이 오롯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고 있음을 잊지 않으며, 오늘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토니상 6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작가 박천휴 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JK김동욱이 6월30일에 올린 글.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JK김동욱은 이재명 정부를 거듭 저격했다. 그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지난달 3일 본인 소셜 미디어에 “결국 싣지 말아야 될 곡들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이젠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이라고 밝혔다.

 

JK김동욱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해온 데 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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