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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20대 이어 성남서도 여성 나체 활보…문제 공통점은?

입력 : 2025-07-01 09:58:50 수정 : 2025-07-01 1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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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낮 도심에서 나체로 활보하던 여성들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소리를 지르거나 횡설수설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점이다.

 

다행히 재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자칫 2차 피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성 나체 활보 사건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먼저 발생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7일 오후 5시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주민은 20대 여성 A씨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A씨의 모습에 신고자는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자해 및 타해 위험성이 큰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발견되기 전까지 거리를 활보하며 횡설수설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음주나 약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사건은 뒤 30일 경기도 성남시에서도 발생했다.

 

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50대 여성 B씨가 나체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 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8분쯤 “한 여성이 발가벗은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나체 상태인 B씨를 발견했다.

 

이어 B씨의 귀가를 돕던 중, 주거지 방 안에 있던 친모 C씨의 시신을 발견해 그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성남시 수정구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살던 80대 모친 C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어머니가 나를 힘들게 해서 살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보기엔 C씨가 사망한 지 오래된 것 같지 않다”며 “B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B씨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아직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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