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소영이 남편인 배우 장동건이 거절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온전한 쉼을 위해 찾아온 첫 입소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첫 입소자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합숙 둘째 날 아침이 담겼다. 고소영은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두피 마사지기를 꺼내어 마사지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평생 거절을 못 하는 '예스맨'의 고민이 공개됐다. 예스맨은 거절을 못 해 2년간 연애를 하고, 친구에게 전 재산을 빌려준 뒤 정작 자신은 사채를 쓰고 빚더미에 올라앉기도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예스맨은 "갈등을 싫어한다, 손해 보더라도 평화로운 게 낫다"라며 힘든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예스맨 사연을 들은 고소영은 "거절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냐. 사실 우리 신랑(장동건)도 거절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장동건에게) 한 번 물어봤더니 본인은 거절하는 게 더 불편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차라리 부탁을 들어주는 게 편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저한테 차츰차츰 혼이 나고 또 해결이 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거절을 예쁘게 잘하는 몇 가지 매뉴얼 같은 걸 만들어줬는데 그건 편안한 마음으로 거절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1박2일 동안 지내며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소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출연자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주목 받았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 동안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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