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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재미 여성사업가 미셸 강, 佛 축구명문 올랭피크 리옹 새 회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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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1 07:32:46 수정 : 2025-07-01 0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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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이 30일 존 텍스터 회장의 부정 행위로 프랑스 축구감독위원회(DNCG)로부터 강등 처분을 받은 올랭피크 리옹의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올랭피크 리옹은 프랑스 리그에서 7차례나 우승한 축구 명문이다.

 

그녀는 리옹의 여자 축구팀 OL 리옹의 최대 주주로 2023년부터 리옹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리옹은 성명을 통해 미셸 강이 지난 24일 DNCG의 강등 처분에 대한 구단의 항소를 이끄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다음 주 안에 심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판결은 또 프리미어 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옹도 유로파 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팰리스의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는 텍스터는 뉴욕 제트 소유주 우디 존슨에게 매각하기로 동의했었다. UEFA는 동일 구단주가 동일 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리옹은 텍스터가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 전 리옹의 회장이 됐었다.

 

리옹은 2001년부터 2008 시즌 프랑스 리그 1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랑스 축구의 강호로 떠올랐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정상에 오른 이후 상황이 계속 악화됐다.

 

게다가 DNCG의 재정 감사 결과 리옹의 부채가 현재 1억7500만 유로(약 2777억원)로 나타나면서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처분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제 리옹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DNCG에 설득하는 책임은 신임 미셸 강 회장이 떠안게 됐다.

 

프랑스의 리그 1 경기는 8월 재개되는데, 강 신임 회장이 강등 처분에 대한 항소에서 승리를 이끈다면 리옹은 다시 1부 리그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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