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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에서도…고객 개인정보 무방비 노출 정황

입력 : 2025-06-30 07:15:02 수정 : 2025-06-30 0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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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기술적 문제 발견 후 조치…“KISA에 신고”
써브웨이 로고. 써브웨이 제공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써브웨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서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누구나 로그인 없이 주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웹주소(URL) 끝부분의 숫자를 임의로 변경하면 다른 고객의 연락처와 주문 정보가 그대로 화면에 표시되는 구조다.

 

최 위원장은 “사례 확인 결과, 최소 5개월간은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객 정보 유출 여부와 유출 규모는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적절한 보안 검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써브웨이는 언론에 “최근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제한된 데이터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기술적 문제를 발견해 조치 후 문제를 해결했다”며 “정보 오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신속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파파존스에서도 URL 뒷자리 숫자를 바꿔 넣는 식으로 고객 이름, 연락처는 물론 신용카드 번호,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된 일이 발생했다. 명품 온라인 플랫폼 머스트잇 역시 인증 없이 회원 개인정보가 조회되는 취약점이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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