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
광역철도 연장 등 중점 추진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29일 민선 8기 취임 3년 인터뷰 자료를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영동의 내일을 바꾸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발걸음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4만3000명의 작은 고장이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3년 성과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체류형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창출 △스마트농업 보급으로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로컬푸드, 마켓영동의 농가소득 증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일라이트 소재 개발 △영동와인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00병상 규모의 국립보훈요양원 유치와 농업 분야 첨단 기반 구축, 관광객 96만명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전체 공약 60개 중 41개 완료, 19개 정상 추진으로 이행률이 68%에 달한다. 정 군수는 “공약은 시작이 아니라 끝으로 증명되는 약속”이라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며 약속을 지키는 군정, 신뢰받는 영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최대 과제로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다. 오는 9월12일부터 10월11일까지 30일간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악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음악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국내외 국악 관련 기관 등이 수준 높은 국제 행사를 준비한다.
영동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로 생가와 사당, 묘소 등이 있다. 1965년부터 매년 ‘난계 국악 축제’를 연다. 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 등 국악기반 시설을 갖췄다.
그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제민속축전기구 30개 회원국 공연단이 해외 참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외국대사관, 해외문화원, 외국인 유학생 등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한국에 소개한다”며 “한국 고유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K-컬처’를 해외에 알리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주요 추진 사항은 △광역철도 연장 △체류형 관광을 통한 관계인구 증가 △감동 주는 맞춤형 복지를 꼽았다. 우선 광역철도 연장은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보로 기업 투자유치와 젊은 인구 유입, 관광산업에 대전환을 이룬다, ‘풍류영동사업’과 ‘영동 여행 리워드 사업’ 등을 지속해 생활인구 창출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섬세함으로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정 군수는 “군민의 지속한 관심과 참여, 공직자들의 노력 등으로 흔들림 없는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동이 살기 좋고, 더 찾아오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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