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하선 "모성애 없는 것 같아" 오열… 산후우울증에 실핏줄까지 다 터져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6-27 15:36:57 수정 : 2025-06-27 18:46: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배우 박하선이 자신의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방송 참가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육아에 지친 ‘팔랑귀 부부’ 아내의 심층 가사 조사가 이루어졌다.

 

13기 첫 부부인 ‘팔랑귀 부부’는 파혼과 이혼, 비슷한 상처를 가진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했고, 4년간의 동거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심층 가사조사를 통해 공개된 이들의 일상 속 아내는 하루종일 23개월 된 딸을 홀로 돌봤다.  아내는 아이의 울음과 보챔에 짜증을 내며 집안일을 한 후 지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계속 육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아내는 “제가 모성애가 없는 건지”라며 “남편에게 계속 짜증을 내는 나 자신의 모습이 지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박하선은 아내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혹시 아기 낳고 주말에 자기만의 시간을 갖거나 여행을 간 적 있냐"고 질문했고 아내는 "없다"고 답했다.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박하선은 "오롯이 아내 혼자 보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하며 "진짜 아기를 싫어했으면 나갔다. 근데 할 거 다 한다. 밥도 먹인다. 혼자만의 시간이 없고 23개월간 아기만 본 거다"라며 위로했다.

 

또, "모성애가 없다고 하는데, 그랬으면 이렇게 안 울었을 거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저도 조리원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낳았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박하선은 "저도 참고 참다가 남편에게 '나 모성애가 없다'며 울었다"며 "근데 모성애는 사람마다 다르다. 전 키우면서 생기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저 때가 한창 힘들 때다. 조금만 지나면 저 애가 굉장히 힘이 될 때가 온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더불어, 남편이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아내에게 "우울증은 정신력이 없어서다.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일을 두고, 박하선은 "산후우울증 공감은 못 할 거다. 애를 낳아본 적이 없으니까. 다 호르몬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그때 남편이 잘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극복이 안 된다"라며 정신력으로 극복이 되는 게 아니라고 다시 짚었다.

박하선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고백하며 육아 조언을 건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박하선은 "저는 어디서 터졌냐면, 남편이 밤에 잠깐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하는데 전 못 만나고 있던 상황이니 눈물이 나서 막 울었다. 그런데 남편이 저를 보더니 '너 왜 그래'하고 놀라더라"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하선은 "그래서 보니까 얼굴에 실핏줄이 다 터져 있었다. 너무 참고 참으니 얼굴이 다 터져 있었다"라며 "그때 남편이 '얘가 심각하구나' 했다더라. 정신력으로 극복하기엔 호르몬이라 쉽지 않다"라고 아내가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강조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
  • 엔믹스 규진 '시크한 매력'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