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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 후 떠안은 빚만 15억? 낸시랭 “月이자 1300만원, 결혼 전 서류 다 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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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6 13:32:58 수정 : 2025-06-26 1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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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낸시랭이 사기 결혼 피해로 7년간 15억 원대로 불어난 빚의 원금조차 갚지 못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방송인 낸시랭이 사기 결혼 피해로 7년간 15억 원대로 불어난 빚의 원금조차 갚지 못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파자마 파티’에서는 ‘이런 남자 만나지마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낸시랭과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낸시랭은 ‘사기 결혼’을 한 뒤 이혼 8년 차라며 “딱 잘 맞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20대 때는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라고 얘기했었다”며 “지금은 인성이 좋고 마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무섭고 못 믿겠더라. 제대로 사람을 못 사귀다가 지난해 9월에 드디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모든 사람한테 소개팅해달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싱’도 좋고 싱글이면 더 좋고. 돌싱이면 좀 더 마음 편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이에 서유리가 “눈 높을 것 같다”고 농담하자, 낸시랭은 “나 눈 안 높다. 안 높아졌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팅 어플에 용기 내서 올린 뒤 만나봤다. 굉장한 용기를 냈다.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 진짜 연애에 진심이라 돌싱글즈 나갈 생각까지도 했었다. 근데 무섭지 않나. 아무도 날 선택하지 않을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낸시랭은 이혼 후 어려워진 경제 상황도 털어놨다. 서유리가 이혼 후 전남편 빚을 떠안았다며 “빚이 20억 정도 된다. 13억 정도는 갚았다. 재산 같은 거 정리도 하고 갚았다”고 밝히자, 낸시랭은 “훌륭하고, 고생했다”며 깊이 공감했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낸시랭은 “나 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서 (빚을 졌다.) 시작이 8억에서 7년간 14억~15억으로 됐다. 이 이자가 한 달에 7년 전부터 1300만원이 됐다. 1, 2, 3금융 다 합쳐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다시 복구해 주겠다고 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고 털어놓으며 빚 대부분을 다 갚은 서유리에 부러움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캡처

 

이날 낸시랭은 결혼을 고민 중인 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단 상대방과 건강검진을 함께 해서 서로한테 결과가 어떤지, 만약에 누구한테 한 명이라도 안 좋은 결과가 있으면 어차피 결혼해 봤자 서로 안 행복하다. 건강관리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류들 다 떼야 한다. 빚이 얼마만큼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 실제로 있는지. 언니누나 동생 엄마 아빠가 진짜 맞는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정확하게 확인해 보고 결혼하면 좋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똘똘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누구한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도 있다”며 공감했고, 낸시랭은 “나도 내가 겪을 줄 몰랐다”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낸시랭은 2017년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혼인 직후 그가 성범죄 전력 등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과 사기 혐의 피소 사실 등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낸시랭은 1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고, 3년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위자료 5000만원을 받고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이후 방송을 통해 전 남편의 채무까지 떠안게 됐다며, 약 1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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