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뷰티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DDS(Drug Delivery System)와 피부 노화 대응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이 K-뷰티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내 유일의 기술형 바이오 ODM 기업 ㈜비엔(B&)은 자체 개발한 스피큘 플랫폼 ‘NeoSpicule™’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PCT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엔의 NeoSpicule™은 실리카(Silica) 기반의 합성 기술을 통해 스피큘의 길이와 두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공극률을 최대 75%까지 확보한 다공성 구조로 유효 성분의 전달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무통증·저자극 설계로 민감 부위에도 적용 가능하며, 친수성·소수성 성분 모두 담지할 수 있어 다양한 스킨케어 및 메디컬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한 피부 침투를 넘어,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정밀하게 작용시키는 차세대 DDS로 평가받는다. 기존 천연 스피큘 대비 통증과 불균일성 문제를 해결하며, 유효 성분의 고함량 담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K-ODM 기술 전환의 대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비엔은 NeoSpicule™과 함께 노화세포 제거 기반의 롱제비티 기술인 ‘Senolytic Complex™’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회화나무싹 유래 성분인 SENOID™를 핵심으로 하며, 3R(제거·회복·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피부 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NeoSpicule™과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롱제비티 뷰티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국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비엔은 자체 CGMP 인증 생산시설과 R&D 센터를 기반으로, 일본 프리미엄 에스테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중국, 두바이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1위 뷰티 브랜드와의 공급 계약과 더불어 세계 1위 글로벌 뷰티 그룹과도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비엔 관계자는 “스피큘은 단순한 침투 보조소재가 아니라, 피부 시간을 설계하는 정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NeoSpicule™과 Senolytic Complex™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Longevity 뷰티 솔루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