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틱톡 안경男' 전남편 아니야"… 얼떨결에 '돌싱남' 만든 사연

배우 이시영이 틱톡 채널에 등장한 남성의 정체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시영 정상훈 김다솜 {짠한형} EP. 98 이시영이 촬영 중 목격한 명장면 = 정상훈의 숨겨진 매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호철은 이시영에게 “틱톡, 인스타그램을 본다. 일거수일투족을 본다”며 “연락을 하려 그러면 어디에 가 있더라”고 이시영의 바쁜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다.

이시영은 “틱톡 팔로워가 1,715만명 정도 된다”며 “처음엔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검사, 경찰 등 강한 역할을 벗어나서 내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다 할 수 있으니까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정호철은 “(이시영의)틱톡에 등장하는 안경 쓰신 남자분을 이혼한 남편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시영은 “진짜 많다. 진짜 웃긴 게 난 얼마 전에 이혼하지 않았느냐. 근데 그 친구와 이혼한 줄 아는 거다”라며 “그 친구가 자기는 결혼한 적이 없는데 돌싱남이 됐다고 한다”고 웃었다.

이시영은 “그 친구가 미팅할 때마다 사람들이 ‘괜찮으세요?’라고 묻는다더라”며 “그 친구는 다른 연예인하고도 다 그렇게 찍는데 내 채널이 그래도 잘 되니까 사람들이 나랑만 한다고 생각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제작사 대표인데 요즘 다들 (이혼했다고) 위로해 주고, 말을 아껴서 힘들다고 하더라”며 자신에게 고충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나한테 ‘우리 좀 더 (영상을) 열심히 찍어야 되겠다. 다른 분들이 채널이 끝난 줄 안다’고 하더라. 이혼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계속 찍으면 다들 ‘비즈니스 커플이구나. 진짜 프로다. 프로 중의 프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새로운 발상을 내놓았다.

이시영은 “그래서 요즘에 더 열심히, 변함없이 영상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세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에는 7세 아들이 한 명 있으며, 현재 이시영이 홀로 양육 중이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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