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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아 치료 위해 '역대 최고액' 5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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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3 10:25:42 수정 : 2025-06-23 1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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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이 사회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제중관에서 열린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금기창 연세의료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돕는 '민윤기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민윤기 치료센터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브란스 병원은 "슈가는 방탄소년단 활동 중에도 꾸준한 나눔 활동과 정신 건강, 심리·행동문제, 청소년 우울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해 11월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와 연이 닿았고 이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단기적 치료보다 생애주기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왼쪽 네 번째)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제중관에서 열린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더불어 해당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중장기적 치료 지원이 가능한 특화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한 부분에 공감해 세브란스병원에 50억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연예인 기부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독립적인 존재이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민윤기 치료센터와 MIND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7개월간 천근아 교수님과 함께한 프로그램 준비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치료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감사이자 행복이었고,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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