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효진이 자신이 ‘노산의 아이콘’으로 불리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이 정도는 각오했어야지 | EP23.서경석&김효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미디언 서경석과 김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효진은 “마흔다섯에 늦둥이가 생겼다. 요즘 나를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부르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의학적으로는 1~2%의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며 “이 시대에 노산의 아이콘으로 많은 분들께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나이라 했지만, 계속 노력하며 사랑하다 보면 (아이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직접 겪었다”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효진은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도 자연임신으로 둘째를 갖게 된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크리스마스 성탄절에 자연임신이 됐다. 기적적으로 찾아와 준 것”이라며 “첫째는 자연주의 출산을 해 둘째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 나이도 들고 결혼 전부터 자궁근종이 있었다. 8년 사이 임신을 하니 자궁만하게 커졌다. 아이 꺼내면서 혹도 제거했다. 복덩이다. 남편이랑 활력이 생겨 더 잘 키우게 된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김효진은 1995년 MBC 6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한 살 연하의 회사원 조재만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2012년 첫 딸 이엘에 이어 2020년 둘째 딸 나엘도 품에 안았다.
김효진의 남편 조 씨는 뒤늦게 목회자의 길을 걷기 위해 2016년부터 신학 공부를 시작했고, 2022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현재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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