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과의 이혼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홍현희가 한강 공원을 방문해 과거 ‘한강 나들이’ 편에 등장했던 ‘선크림남’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한강에서 배달 음식을 기다리던 중 “요즘에 너무 무서운 세상인 게 얘기 좀 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홍현희는 “제가 로보락 채널에서 대화하다가 아이의 소중함을 얘기하다 보니까. 저는 이혼 워딩이랑 얘기도 안 했다. 그냥 아이가 없으면 각자 좀 자유롭게 살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기사에 이혼 관련된 얘기를 하니까”라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당시 그는 결혼 후 아이를 갖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하며 “결혼 5~6년 차가 되고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니까 ‘10년 후에 아이가 없으면 각자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부풀려져 이혼설까지 가게 된 것.
홍현희는 “솔직히 얘기하겠다. 결혼한 것도 감지덕지다 저는. 나는 너무 이쓴씨한테 미안한 거다. 누가 보면 내가어마어마하게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고 있는데. 괜히 좀 이쓴씨한테 미안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너무 자극적으로 하니까 그런 것들을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며 “무슨 이혼이냐. 너무 그런 거에 약간 좀 스트레스가 있다. 구독자분들도 스트레스 받을것 같다. 그런 기사 이런걸로 인해. 이거 좀 잠잠해졌는데 또 나오고 어디 가면 그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현희는 2018년 4살 연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해 4년 만인 2022년 아들 준범을 품에 안았다. 이들 부부는 예능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유쾌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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