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9일 원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신청한 전국 13개 기관 중 전북에서 유일하며, 서울과 경기 각각 2곳도 함께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병원에 전담 진료코디네이터 2명과 수어통역사 1명을 상시 배치해 장애인의 진료 예약부터 입·퇴원까지 의료 절차 전반을 밀착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나 절차상 혼란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병원 이용 불편 해소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4억5000만원,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6개월간이다. 원광대병원은 전북도와 함께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실효성 확보에 행정·의료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 등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그만큼 이번 공모 선정은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현장 중심의 의료 이용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원광대병원은 병원 내 별도 공간을 조성해 장애인 전용 통합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청각·시각·발달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수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병원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 책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도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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