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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피하다 건물로 돌진… 졸음운전 하다 전복… 밤사이 부산서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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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9 11:03:16 수정 : 2025-06-19 1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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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부산에서는 차량이 건물로 돌진하거나 비탈길에서 뒤로 밀려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부산 북구 덕천동 편도 4차로 숙등교차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좌회전하다 1차로에서 직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피하려다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려던 택시가 1차로에서 직진하던 SUV를 피하려다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건물 근처에 있던 50대 남성의 팔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 또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상가 유리창도 박살이 났다.

 

이날 사고는 SUV를 운전하던 20대 여성 B씨가 해당 교차로 1차로 좌회전 구간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자 2차로에서 같이 좌회전하던 A씨의 택시가 사고를 피하려다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A씨와 B씨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비탈길을 달리던 SUV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브레이크를 밟은 발이 브레이크에서 떨어지면서 뒤로 밀려 전복됐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이에 앞서 전날 오후 9시15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오르막 도로에서 50대 남성 C씨가 운전하던 SUV가 뒤로 밀리면서 상가 건물에 설치된 실외기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C씨와 동승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C씨는 경찰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오르막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발이 브레이크에서 떨어지면서 차량이 뒤로 밀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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