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무산될 수도…“상황 확인 중”

, 이슈팀

입력 : 2025-06-17 11:14:43 수정 : 2025-06-17 12:29:5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트럼프 중동 사태로 일정 하루 단축
캐나다∙영국∙일본∙EU와는 이미 회동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16일(현지시간) 조기 귀국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미 정상 회담이 원래 예정돼 있었다”며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G7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조기 귀국) 속보를 저도 같이 접한 상황”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오늘 밤 정상 만찬 후 떠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정을 하루 단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이 캐나다와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고 있다. EPA통신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가장 먼저 양자회담을 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에서는 지난달 합의한 양국 간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도 30분간 회담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도 만나 무역 협의를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도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여신 미모'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