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자신을 임신시킨 후 잠적한 전 남자친구 A 씨를 다시 저격에 나섰다.
서민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락을 하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 피한다고 애기가 사라지나?”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릴걸?”이라고 적었다.
또, “싸튀하고 임신한 여자 스토킹으로 고소해서 접근·연락 금지 조치해 놓고 숨어있지 말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짜 살기 편하겠다. 싸질러놓고 고소해서 상대방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어놓고 잠수 타면 없던 일 되고 학교, 직장 생활 잘만 하는 세상이라니…”라고 상황에 분노하는 한편, A 씨의 주변 지인들에게도 호소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민재는 “주변 지인들 보시면 연락하라고 전해주세요. 제발요.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제발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2일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A 씨가 자신을 계속 피하자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사실을 공개했다.

A 씨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 신상은 물론 그의 아버지의 이름과 직장도 공개했다. 이에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서민재 측은 “A 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대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자 서민재는 같은 달 19일 ‘유서’라는 제목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게 누군가? 아이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 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대형 로펌 선임해 고소하는 사람일까” 등의 내용을 올리고 잠적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대기업 대졸자 공채 최초 여성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며 2019 미스코리아 경북 출신의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2022년 8월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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