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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농업회사 법인 전통주 기반 증류주 미국 수출길 열었다

입력 : 2025-06-15 18:40:39 수정 : 2025-06-15 1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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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슬로커(주) 미국 바이어와 1500만달러 수출계약
세일즈 외교 김기웅 서천군수 “서천 술 세계로 뻗어가도록 지원”
스마트 증류소주 공장 준공되면 전통주 제조산업과 쌀 소비촉진 전환점 기대

1500년 역사의 ‘한산 소곡주’의 고장 충남 서천에서 쌀를 주원료로 스마트 증류주 제조산업에 뛰어든 농업회사법인이 다리를 만들어 서천의 전통주를 미국에 수출하는 길을 열었다.

 

충남 서천군청에서 서천군-진명-슬로커-미래로 충남엔젤투자클럽이 14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서천 특산물 글로벌 수출 및 투자 협약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남승일 미래로 충남엔젤투자클럽 사무총장·김기웅 서천군수·권용철 진명 회장· 김정혁 슬로커 대표.

충남 서천군(김기웅 군수)은 서천군청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농업회사법인-미국바이어-엔젤투자클럽과 지역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서천 전통주 글로벌 수출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14일에 있었던 협약식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미국 바이어 (주)진명 권용철 회장-농업회사법인 슬로커 김정혁 대표-미래로 충남엔젤투자클럽 남승일 사혀무총장이 참여해 수출계약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서천군 한산면에 스마트증류소 ‘디스틸러리 한산’ HACCP 제조장을 신축하고 있는 양조 스타트업인 슬로커가 지난 5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025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서 1500만불 수출 MOU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MOU 1개월만에 미국 바이어가 직접 서천군의 슬로커 공장 신축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구매계약(MOA)체결을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미국 바이어가 슬로커의 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해 2차 구매계약(MOA)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이어들과 접촉해 서천 전통주 미국시장 수출길을 개척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미국 바이어인 주식회사 진명 권용철(왼쪽 네번째)회장이 충남 서천군 한산면 슬로디스틸러리 한산 증류주 스마트 공장을 방문해 김정혁(오른쪽 세번째) 대표와 14일 수출협력 MOA를 체결했다.

이날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미래로 엔젤투자클럽의 슬로커에 대한 투자 협약도 진행됐다. 서천 지역 향토사업인 지역 전통주 제조산업과 지역 가공쌀 소비 촉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농업회사법인 슬로커 주식회사는 조선시대 한산군 관아 외문누가 있던 역사적 부지인 ‘지현리 256번지’에 순환형 재생증류소를 신축하고 있다. 오는 9월 증류소주 기반의 증류주 공장인 ‘디스틸러리 한산’이 준공할 예정이다. 디스틸러리 한산 증류주 스마트 공장이 준공되면 1500년의 천연발효주 역사를 가진 ‘한산 소곡주’ 가양주 고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혁신형 산업구조전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슬로커가 공장준공과 함께 양산하는 증류소주 브랜드는 ‘한소주(HANSOJU)’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수출 협약은 서천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인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전환점이다”며 “내수시장 한계를 뛰어넘어 수출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서천군 차원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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