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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만난 이재명 대통령 “기업 규제 합리화”

입력 : 2025-06-15 18:27:29 수정 : 2025-06-15 1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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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9일 만에 간담회 ‘역대 최단’
이재용·최태원 등 5대 총수 한자리
정부·기업 ‘원팀’ 강조… 실용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9일 만에 재계와 첫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역대 민주당 출신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재계와 마주 앉은 것이다. ‘경제 원팀’을 내세운 새 정부의 실용·친기업 기조가 분명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 및 5대 그룹 총수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치안·안보 문제는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고 그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인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며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계가 바라는 ‘규제 합리화’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규제 합리화 문제에는 저희도 역시 주력하려고 한다”며 “불필요한,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 등이 자리했다.


박지원·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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