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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무더위 날릴 ‘여름 패키지’ 경쟁 치열

입력 : 2025-06-14 08:36:25 수정 : 2025-06-14 08: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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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호텔업계가 여름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패키지, 한강 피크닉 콘셉트의 숙박 혜택 등 각 호텔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도심 속 휴가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여름철 도심 속 바캉스를 겨냥해 ‘하이 앤 나이트(High & Night)’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를 예약하면 낮에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그래비티 클럽’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호텔 최상층 루프탑 바 ‘부스트(VOOST)’에서 판교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부스트’는 스피크이지 콘셉트의 감각적인 공간으로, 실내 바와 라운지 외에도 야외 가든 테라스, 글래스 하우스를 갖춰 도심 속 오아시스를 연상케 한다.

 

제공되는 하이볼은 △캐러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인 ‘버번 하이볼’과 △달콤한 리치향의 ‘콰이페 하이볼’ 2종으로 구성됐으며, 살라미·치즈·과일·크래커로 구성된 ‘셰어링 플래터’도 함께 제공된다.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 가격은 25만3,000원부터(세금 포함).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한강과 도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한정 상품 ‘겟어웨이(Getaway)’ 패키지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페어몬트 룸 또는 한강 전망 디럭스 룸 숙박 1박 △피크닉 매트·리유저블 컵으로 구성된 ‘피크닉 웰컴 키트’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 F&B 크레딧을 포함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이용 혜택도 함께 제공되며, 예약 및 투숙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 가격은 46만원부터이며, 6월 17일까지는 선착순 30명에게 조식 2인 무료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호텔 내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Mariposa)’에서는 여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썸머 메뉴’ 코스도 운영된다.

 

주요 요리로는 △철갑상어 세비체 △훈연한 장어 라비올리 △캐비어를 얹은 감자 타르트 △초당 옥수수 케이크 등이 있으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정교한 유러피안 요리로 미식의 깊이를 더한다.

 

서울 신사역 인근 더 리버사이드 호텔 내 프리미엄 일식당 ‘카와베 테판야키’는 직장인 고객을 겨냥한 가성비 높은 신메뉴 ‘컴팩트 런치 테판야키(Compact LUNCH Teppanyaki)’를 선보였다.

 

기존 풀코스보다 구성은 간결하게, 가격은 합리적으로 조정해 점심시간에도 부담 없이 고급 철판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식사 소요 시간은 약 40~50분 이내로, 바쁜 직장인 수요에 최적화됐다.

 

디너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일본에서 부(富)를 상징하는 고급 식재료로 여겨지는 이세에비(일본산 닭새우)를 활용한 테판야키 메뉴를 선보이며,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 드링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프리미엄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색 있는 체험형 패키지를 통해 더위 속에서도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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